가지를 수확해왔는데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이리 저리 굴러다니는 가지
몸에 좋은건 아는데 뭉게지는 식감땜에 별로 땡기지 않네...
그래도 버릴순 없자나
말리자
말려보자
그리하여 깨끗이 씻어 먹기좋게 썰어 바구니에 넣어 말렸다
아주 바싹 말린건 아니고 반만^^
바로 먹을것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엔 한나절만 말려도 왠만킁 마른다
두바구니 건조하니 부피가 반으로 줄었네^^
말리는 중에 먼지가 쌓였겠지?
물에 넣어 3번정도 헹굼
처음엔 역시 뿌연물이
반건조되서 그런지 물이 쉽게 묻지 않았다
헹구고나서 꼭짜서 볶을 준비해둠
물을 많이 흡수하지 않기때문에
꼭짜도 물이 별로 많이 나오지 않는다
파와 마늘을 식용유에넣고 볶아준다
식용유는 좀 넉넉히 두른다
살살 볶아지기 시작하면 간장, 설탕, 식초조금을 넣고 끓어오르면 가지손질해둔걸 넣고 빨리빨리 섞는다
빨리 안섞으면 한쪽으로 양념이 다 배버린다
양념이 골고루 묻으면 중간불로 해놓고 가지가 익도록 볶아준다
다볶이지면 깨소금 참기름으로 마무리~
식감도 좋고 물도 안나오고 맛도 좋네^^
앞으로 요렇게 먹는걸로~~~ㅎㅎ
가지 볶는길에 피망도 볶아야지^^
피망도 수확해놓고
냉장고에서 그냥 굴러다니길래 다 볶기로~~
얼마전 친정갔다가 피망볶아 놨는데 조카가 너무 잘먹길래 왕창하기로 함^^
팬에 마늘편 썰은것과 식용유를 두르고
볶다가 간장,설탕을 넣고 끓어오르면 피망 썬것을 넣고 후딱후딱 볶는다
좀 볶다가 물전분을 조금씩 넣어 농도 조절
마지막으로 깨소금 참기름으로 마무리
오호 맛있옹
야채는 쌩으로 먹는것보다 볶음이나 데침 또는 끓여 먹는게 몸에 흡수력이 80%정도 향상된다한다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조리법인듯하다
앞으로 자주 해 먹어야지~~~
#가지 #피망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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