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쉬면서 우리동네 풍경을 글로 담아보려고 해요
오늘의 주제는 #물고기 #탄천 입니다
매일 아침 걷기운동을 하러 가까운 탄천길을 이용하는데요
하루에 왕복 7~12키로정도 걸으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한 3.5키로 정도 걸으면 분당서울대병원앞에 도착하는데
그곳이 저의 1차 쉼터예요
쉬라고 다리 아래 벤치가 주욱있는데 그곳에 앉으면 바로앞에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노닐고있지요
그곳에 앉아서 물고기를 보며 싸가지고 간 커피도 마시고
물고기를 보며 힐링을 하지요
이곳 탄천은 겨울에서 봄까지 어마어마한 산란장으로 변해요. 진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수십억마리도 더 되는 물고기새끼들이 여기저기 깔려있어요
겨울철 철새들도 때마침 이곳에 정착해서 새끼들을 낳고 키워 데려갈 때까지 충분한 먹잇감이 있는 셈이죠
그 물고기새끼들이 다 잡혀먹고 1%만 남아도 그 숫자는 어마어마한데요
그래서 탄천에 물고기들이 더 많이 늘어나는것 같아요
물이 이렇게 깨끗해요
물고기들도 아주 선명하게 보이죠
사람들이 바로앞에서 앉아있어도 얘들은 도망도 안가요
이미 사람들이 헤치지 않을꺼라는 믿음이 있는듯해요
사람들은 물고기들이 먹을게 없을까봐
물고기밥이라고 기름진 튀김찌꺼기도 줍니다
물고기들이 탈날까 걱정입니다
표지판엔 면역력 떨어진다고 먹이를 주지말라는 경고판도 있는데 그냥 과자부스러기도 아니고 그런 먹이를 주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ㅎㅎ
아무튼 이 물고기들은 대체 뭘먹고사는걸까요?
궁금은 하네요
입만 벙끗벙끗하는데 먹이가 물속에 있는걸까요? ㅎㅎ
동영상도 찍어봤어요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아주 여유롭습니다
손에 잡힐듯한 상황이지만 물속엔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아요. 아직은 수질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거겠지요
냄새도 안나고 수질이 확실히 엄청 좋아지긴 했지만
옛날 시냇가처럼 쉽게 들어가긴 망설여집니다
물이 아주 얕은곳인데 이곳에 물고기들이 몰려있는걸 보면 사람이 있어서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마치 동양화속 잉어같아요
포스팅 다 해놓고 영상이 올라가지않아 사진 교정하다
포스팅 다 날리고 다시 쓰고 있는데
처음 생각은 다 어디로 갔는지 ㅎㅎ
다음 부턴 사진이랑 동영상 올리고 저장 일단 해놓고 업로드가 되면 글을 써야겠어요 ㅎㅎ
혼자 주절주절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또 다른 맛있는 요리와 수다꺼리 가지고 올게요
bye~~
#탄천 #물고기 #잉어 #분당 #산책로 #탄천길 #걷기운동 #우리동네 #풍경 #수다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 피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28) | 2021.03.31 |
---|---|
2020년12월13일 첫 눈 내리는 아침[반갑다] (27) | 2020.12.13 |